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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러스] 외국인 대상 설 선물세트‥'60조 잠수함' 총력전

입력 | 2026-01-30 07:41   수정 | 2026-01-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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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주 우리 산업계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 <비즈 & 플러스>입니다.

금요일 이 시간은 오해정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첫 소식은 어떤 소식 갖고 오셨나요?

◀ 기자 ▶

네,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중국 춘절뿐 아니라 베트남 설 연휴도 비슷한 시기 몰려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는데요.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마트 한 편에 마련된 설 선물 코너.

나전칠기 문양이 들어간 샴푸, 린스, 바디워시 상품 세트.

호랑이와 까치 같은 한국적인 이미지로 꾸민 선물세트도 있습니다.

[앤서니 리/홍콩 관광객]
″무엇보다 색감이 굉장히 화려하고 포장도 깔끔하고 세련됐어요.″

외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홍삼과 김 선물세트도 대거 진열돼 있습니다.

[제시카 안젤린/인도네시아 관광객]
″부모님 드리려고 샀어요. 아침에 기운과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하시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요.″

롯데마트는 중국 춘절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대상 선물용 상품을 대거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천842만 명으로 역대 최대.

특히 이들이 쇼핑을 위해 대형 마트를 많이 찾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박청식 책임/롯데마트]
″최근 외국인 관광객 소비트렌드가 단순한 기념품 구매에서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경험하는 쪽으로 변화하고있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담은 선물세트들을 판매하게 됐습니다.″

이마트는 가성비 선물세트로 명절 대목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햄, 식용유, 참치 등으로 구성한 1만 원대 선물세트부터 커피, 차 등으로 구성된 3만 원대 선물세트까지, 고물가를 고려한 다양한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렸습니다.

[유화성/이마트 영업 총괄]
″초저가 가성비 선물세트들에 대한 수요가 평년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사업수주 얘기 좀 해보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끄는 정부 특사단이 캐나다로 건너갔는데 정부, 기업 가릴 것 없이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캐나다 3천 톤 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인데요.

건조와 유지보수 비용을 합치면 최대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우리기업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과 대항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캐나다 정부가 이 잠수함 수주 조건으로 우리정부로부터 기술이전이나 현지 투자 같은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경우 잠수함뿐 아니라 인공지능, 우주, 나아가 철강을 놓고도 현지 업체들과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한화오션과 원팀을 이룬 HD현대중공업도 조 단위 패키지딜을 제안했는데요.

캐나다 측 조선소에 잠수함 건조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이전하겠다는 겁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업체에서 수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대통령실(지난 26일)]
″캐나다와 한국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산업협력들을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하고 또 그 일정들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 앵커 ▶

한화나 HD현대 같은 사업주체가 아닌 다른 기업들도 후방지원에 나섰다고요?

◀ 기자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직접 캐나다에 방문했는데요.

정 회장은 캐나다 정부에 수소차와 수소 공급망 구축사업 등 양국이 함께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희토류 공급망을 캐나다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희토류는 잠수함뿐 아니라 위성, 센서, 레이더 등 무기의 핵심 원재료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아 캐나다 정부로서도 솔깃할 만한 제안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3월 최종 사업 제안서를 신청받고 상반기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인데요.

수주에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만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최소 40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지난주에도 소개해드리긴 했는데 두바이 쫀득 쿠키, 두쫀쿠 얘기 좀 더 해보죠.

워낙 인기를 끌다 보니 스타벅스 같은 큰 유통체인에서도 두쫀쿠를 판매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스타벅스가 바로 오늘부터 두바이 쫀득롤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쫀득롤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마시멜로우에 말아낸 제품으로 두쫀쿠와 유사한데요.

인기제품이다 보니 1인당 2개까지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두쫀쿠가 인기를 끌다 보니 주재료인 피스타치오 가격도 덩달아 뛰었는데요.

1kg에 8만 2천 원이나 할 정도로 1년 만에 4배 이상 가격이 폭등했다고 합니다.

두쫀쿠가 국내 피스타치오 물량을 빨아들이면서 피스타치오를 사용하는 다른 소상공인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서요.

보다 못한 정부가 피스타치오 수급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