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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윤리위가 학살도구? 기상천외‥한동훈 영남 출마로 국힘 뒤집어야" [모닝콜]

입력 | 2026-03-03 07:42   수정 | 2026-03-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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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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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불과 석 달 앞두고 충격적인 지지율을 받아들었습니다. 반등을 위한 고심은 커녕 오히려 당내갈등이 더 깊고 복잡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당을 위해 쓴소리 하고 있는 인사들을 윤리위를 이용해서 징계하고 있는데요. 역시 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제명당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손령> 가처분 결과는 아직 안 나온 거죠?

김종혁> 3월 12일에 2차 심사가 있고요. 그다음에 한 일주일 뒤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니까 한 3월 중순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손령>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종혁> 그거야 재판장님께서 알아서 판정하시는 거니까 저희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담담하게 받아들일 겁니다. 그런데 가처분이라는 것은 내용 자체 그러니까 저에 대한 징계의 내용 자체가 정당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과정에 이르는 절차에 하자가 있느냐, 이것만을 따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주장하기에는 아무리 도박판에서 불법 도박을 하면서 아무리 절차를 지켰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맺은 계약은 다 불법이듯이 기본적으로 저를 징계하겠다는 이유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절차와 상관없이 이것은 불법 행위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령> 정치인 김종혁의 계획도 궁금한데 물론 본안이 있긴 하지만 가처분 결과에 따라서 당에 복귀하느냐 다른 계획이있느냐?

김종혁> 가처분이 되면 당연히 당으로 복귀하게 되는 거겠죠. 그래서 제가 당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저는 보수 개혁을 위한 목소리, 당 지도부 쇄신을 위한 목소리를 계속 낼 겁니다.

손령> 고양병 당협위원장직은 박탈당했고 아직 그 자리가 채워지지는 않은 거죠?

김종혁> 지금 모집을 하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빨리 채워 넣으려고 하겠죠.

손령> 그런데 문제는 징계 정치가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은데 한동훈 전 대표 따라서 대구에 가셨잖아요. 대구에 간 인사들을 또 징계하겠다. 대구를 분열시킨 그런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김종혁> 저도 기자생활을 오래 해봤지만 저는 해방 이후에 윤리위가 이렇게 정치적 반대자들을 대상으로 한 학살의 도구로 사용된 것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비윤리적인 방식을 윤리위의 이름을 통해서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게 오래갈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대구에 내려간 의원들에 대해서도 징계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손령> 비윤리적인 방식을 윤리위가 이용하고 있다. 마치 윤리위를 정치검찰처럼 이용하고 있다, 이런?

김종혁> 그렇습니다. 히틀러 시대에 국민법원이라는 게 있습니다. 말은 국민법원이지만 특별법원으로서 히틀러에 반대하는 정적들을 제거하기 위한 도구였거든요. 그때 당시에 약 5000여 명이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리위를 통해서 계속 한동훈 전 대표를 새벽 1시 반에 보도자료 1장으로 제명을 했고 저도 제명을 했고 그리고 배현진 의원도 서울시당위원장 자격을 박탈했고 또 25명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 징계를 하겠다고 서류가 올라가 있고. 이런 식으로 장동혁 대표가 윤어게인에 반대하는 그런 정치 세력은 모두 고름 짜내듯이 짜내겠다는 것을 윤리위라는 것을 동원해서 하고 있잖아요.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손령> 대구 함께 갔을 때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김종혁> 여러분께서 방송에서도 보시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보셨겠지만 폭발적이었죠. 저도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의 민심이 그렇게까지 국민의힘에 대해서 반발을 하고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가서 제일 많이 들은 얘기가 저는 사실 서울이 고향이고 대구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김종혁 욕본데이, 이런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어요. 힘내라 그리고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비난, 이런 얘기들을 대구 시민들로부터 원단사투리를 통해서 많이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 걸 보면 더 이상 영남, 대구, 부산 이 지역을 자기들의 텃밭이고 자기들 밥그릇처럼 생각하는 우리 당의 영남의원들과 중진들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이번에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대구에서 민주당과 동률이 나왔는데 실제로 민심을 그렇게 체감을 하신 건가요?

김종혁> 저는 그렇게 체감을 했습니다. 상인들의 반응이라든가 물론 그중에서 극히 한두 명 정도가 배신자네, 여기 오지 말라는지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한쪽 편에서 자발적으로 내려간 사람들이 수만 명이 모여 있는데 저쪽에 한 100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마이크 들고서 계속 소리를 치더라고요. 윤어게인, 배신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손령> 꽤 많은 인사들이 함께 갔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이 가자고 요구를 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자발적으로 같이 힘을 보태주는?

김종혁> 그거는 일단 무슨 당에서 행사를 하면 사실은 253개 당협에 다 연락이 가요. 그래서 몇 명씩 동원하라고 이른바 오더가 내려가고 그다음에 차량을 동원해서 참석한 사람들 사진 찍어서 조직국에 올리라고 이런 요구가 다 내려갑니다. 하지만 이번에 대구에 내려간 사람들은 다 자발적인 지지자들이잖아요. 그분들이 무슨 공천을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돈 받고 내려간 것도 아닙니다. 자기들 돈 써가면서 내려간 거예요. 말 그대로의 지지자들인 거죠. 의원들도 마찬가지고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그걸 누가 가라고 해서 가겠습니까? 당에서 저렇게 펄펄 뛰고 있는데 그냥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니까 간 겁니다.

손령> 대구로 간 것을 두고 많은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좀 의도가 있는 건가요?

김종혁>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이번에 영남 지역에서 출마를 해서 당선돼서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곳이 대구 그리고 부산 지역이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있는 거죠. 일단 전통시장을 살리자라는 그 운동이 처음에 지지자들 사이에서 벌어지기 시작했거든요. 거기에 한동훈 대표가 힘을 실어준다는 그런 측면. 그래서 전통시장을 살리자 이것은 아마 전국적으로 할 것 같습니다. 대구와 부산뿐만이 아니고. 거기에 덧붙여서 그 지역이 또 출마할 가능성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손령> 영남 지역이라고 하면 대구 말고 좀 다른 일정도 있는 건가요?

김종혁> 아마 이번 주 토요일날 부산 구포시장에 똑같은 행사를 할 것 같습니다. 전통시장 방문하고 그다음에 또 그 지역순회하고 이런 것들을 할 것 같습니다.

손령> 똑같이 영남 지역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종혁>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영남이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 보수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우리 중진 정치인들, 영남정치인들은 마치 영남 지역이 본인들의 개인 소유물인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활동해 온 게 사실이거든요. 이것을 뒤집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영남 지역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그런데 지금 지지율 추이로 봤을 때, 만약에 3자 대결 구도로 갔을 때는 민주당에 넘겨주게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그거에 대한 비판을 감수할 수 있을까요?

김종혁>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손령> 이길 가능성이 높다?

김종혁> 저희가 이길 겁니다.

손령>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내부 총질을 멈춰야 한다, 선거 전까지. 이렇게 말을 했는데 내부 총질이라고 하는 것 동의하십니까?

김종혁> 전혀 동의하지 않고요 당이 지금 절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락하기 직전인데 그것을 막는 사람들을 내부 총질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우스운 얘기죠. 예를 들면 마약 환자에게 마약을 끊으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내부 총질입니까? 아니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그걸 막는 게 내부 총질입니까? 당이 지금 거의 궤멸할 상태에 빠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그렇게 가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이 내부 총질이다? 전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손령> 부정선거 토론 혹시 보셨습니까?

김종혁> 조금 봤습니다.

손령> 그게 토론 주제가 될 수 있냐, 사실 의아했는데 의외로 관심이 좀 많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종혁> 부정 선거는 그 자체가 그냥 망상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총선 치러지기 사흘 전에 저희 여의도 연구원에서 내부적으로 한 조사가있어요. 그게 110석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108석이었고. 우리가 자체적으로 한 내부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 결과가 일치하는데 그게 어떻게 부정선거가 될 수 있습니까? 그때 당시에 그 보고를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뿐 아니라 그때 사무총장이었던 지금의 장동혁 대표도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보고가 전부 다 용산으로도 갔어요. 그래서 용산이 노발대발하고 펄펄 뛰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조직 부총장이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알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그때 당시에 그런 보고를 다 받아놓고서 이제 와서 마치 그것이 부정선거였던 것처럼 그렇게 말을 흐려서 국민들을 호도하는 건 아주 나쁜 정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종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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