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해정

[비즈&트렌드] "마트 가서 로봇 사세요"‥로봇 시대 성큼

입력 | 2026-03-16 06:55   수정 | 2026-03-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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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트에서 로봇을 구매해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

더 이상 영화에서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

유통업계가 가정용 로봇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인보다 조금 작은 키 1.3미터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사람들과 악수도 합니다.

소형견처럼 생긴 4족 보행 로봇은 빠른 속도로 뛰어오르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세계가전박람회가 아닌 대형 마트 가전 매장 모습입니다.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14종류의 로봇을 오프라인에서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윤서]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는 로봇도 있고 그리고 이것을 제 일상 범위 안에서도 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너무 신기했고…″

10만 원대 로봇부터 최고 3천만 원대까지 돌봄 로봇, 바둑 대국용 로봇, 반려로봇 등 가격과 역할도 다양합니다.

출시 한 달 반 만에 170여 대가 팔렸는데, 비교적 고가인 300만 원대의 4족 보행 로봇은 카페 홍보용 등으로 판매됐습니다.

[서춘자]
″집에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고 기술이 진짜 ′업그레이드′돼서 집에서 저랑 같이 잘 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도 로봇 12종류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는 로봇, 애완로봇도 선보였습니다.

가정용 로봇이 속속 등장하면서 로봇이 미래 가전 시장에서 차지할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유통업계가 시장 선점에 나선 것입니다.

[하정일/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 매니저]
″일반 소비자들도 직접 보고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자 선제적으로 로봇 매장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로봇 수요는 증가하고 거래도 시작됐지만, 정작 진열대에 올라가 팔리고 있는 가전로봇들은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LG전자의 가정용 로봇인 클로이드는 아직 상용화가 다소 멀었고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가정용 로봇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