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변예주

놀이터 초등생 목에 실탄 파편‥군 훈련 중단

입력 | 2026-03-18 06:54   수정 | 2026-03-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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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목에 실탄 파편을 맞아 다쳤습니다.

인근 군부대에서 진행된 사격 훈련 중 날아온 걸로 추정되는데, 육군은 개인화기 훈련을 모두 중지시켰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 북구의 한 놀이터입니다.

그제 낮 4시 5분쯤, 이곳에서 놀던 초등학교 6학년 아이에게 뭔가 파편이 튀어 박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이 놀이터에서 놀던 학생이 목 아래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상처 부위에서는 탄두 파편이 발견됐습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 (음성변조)]
″친구들하고 같이 보건실에 와서 보건 교사가 학부모한테 연락했고 학부모가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파편을 제거한 여학생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가 난 놀이터에서 직선거리로 1.4km가량 떨어진 곳에는 군 사격 훈련장이 있습니다.

이날, 군에서는 K2 소총 5.56mm 보통탄을 사용한 사격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툭, 툭, 툭′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 소리지′ 하고 돌아보니까 저 멀리서 들리는 총소리 같았어요.″

탄의 최대 사거리는 2.65km.

훈련장에는 안전 방벽이 설치돼 있어서 탄두가 지면의 돌이나 구조물 등에 맞고 튕겨 나가는 ′도탄 현상′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배석진/육군 공보과장]
″동시간대에 인근 훈련장에서 사격이 있었기 때문에 그 관계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육군은 일단 모든 군부대의 개인화기 사격 훈련을 중단하고, 사격장 안전점검이 끝난 뒤 훈련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