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지윤수
미국행 유류할증 100만 원?‥대한항공 '비상경영'
입력 | 2026-04-01 06:38 수정 | 2026-04-01 07: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중동 전쟁은 시민들의 소비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 유류 할증료가 3배가량까지 오르고, 주유소 기름값은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대형 여행사의 한 대리점.
지난주부터 고객 문의가 평소 3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3월 31일까지) 확정을 하시면 3월 유류세로 진행하실 수가…″
항공권값에 포함된 유류 할증료는 실제 비행기를 타는 날이 아닌, 항공권을 발권받은 날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이 할증료가 오르기 전 발권받으려는 겁니다.
9월 계 모임, 10월 가족 여행 항공권을 이미 발권받은 고객들도 있습니다.
[고영란/하나여행 대표]
″단체 항공권은 출발하기 가깝게 발권을 하는 편인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유류세 인상이 많이 되다 보니까 먼저 다 끊고…″
유류 할증료는 지난 두 달간 항공유 평균시세를 반영해 매달 책정돼, 오늘 4월 1일부터는 중동 전쟁 이후 2배 이상 급등한 항공유 값이 반영됩니다.
가까운 일본, 중국의 경우 2.7배, 거리가 먼 미국 일부 지역과 유럽은 최대 3.5배까지 껑충 뜁니다.
이대로면 5월 유류 할증료는 더 올라, 편도 10만 원 선이던 미주 노선 유류 할증료는 50만 원까지 치솟아 왕복에 100만 원을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사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에어는 8개 노선 45편 운항을 중단했고, 아시아나항공도 4월부터 중국 등 4개 노선 14편 운항을 줄입니다.
업계 1위 대한항공조차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기름값 2천 원′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은 리터당 1천9백 원에 육박했고, 서울 지역은 이미 1천9백 원을 넘겼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