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형

널뛰는 국제유가‥에너지 수급 총력전

입력 | 2026-04-03 06:14   수정 | 2026-04-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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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 연설 직후 국제유가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3월 소비자 물가는 석유최고가격제로 일단 눌러놨지만, 앞으로가 걱정인데요.

고유가 충격이 앞으로 물가뿐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어 정부는 이번 달 대체원유 물량 5천만 배럴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 수급에 나섰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여파는 이제 물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달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올랐습니다.

경유가 17% 뛰는 등 석유류가 10%가량 치솟았습니다.

그나마 생산량이 늘면서 농산물 가격이 떨어졌고, 석유최고가격제가 물가를 눌러 우려했던 수준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달부터가 문제입니다.

미국이 이란 에너지시설을 타격할 경우, 국제유가가 올해 3분기에 배럴당 168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조기 종전하더라도 에너지시설 피해 복구에 시간이 걸려 유가는 전쟁 전보다 43% 오른 배럴당 90달러를 내년 말까지 유지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주 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전쟁이 만약에 수개월 정도 더 지속이 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150달러, 배럴당 200달러도 지금 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고유가 장기화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번 달 대체원유 물량 5천만 배럴을 확보했고 추가 물량을 구하고 있습니다.

[양기욱/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5월 물량도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데 변동이 있어서 뭐 정확하게 어느 정도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물량이 계속 확보되고 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3단계 ′경계′로 격상됐고, 오는 8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는 2부제로 강화되고, 공영 주차장에도 승용차 5부제가 시작됩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