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다훈

"수색 구역 이게 끝?"‥재수색 첫날부터 중단

입력 | 2026-04-14 07:30   수정 | 2026-04-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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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직후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면서, 범정부 차원의 희생자 유해 수색 작업이 재개됐는데요.

수색 범위와 방식을 놓고 유가족과 조사 당국이 갈등을 빚으면서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최다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합동 수색단이 삽으로 땅을 파낸 뒤 흙을 체로 걸러내며 유해를 찾습니다.

″약 25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대는 로컬라이저 둔덕 인근과 공항 외곽까지 전면 재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월 사고기 잔해물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44명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초기 부실 수습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가 다음 달 29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색 재개에 나선 겁니다.

재수색은 무안국제공항 인근 부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유가족들은 사전 브리핑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를 신뢰할 수 없다며 조사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조사에 대해서는 배제를 시켜주십시오. 저분들은 저희들에게, 유가족에게 두 번이나 기만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수색 방법을 두고 당국과 유가족이 갈등을 빚어 한때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유진/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또 중장비가 들어와서 현장을 훼손하는 것을 보고 저희가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왜 두 번 세 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찢어놓는지…″

대통령의 철저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참사 초기 유해를 제대로 수습하지 않은 경위조차 확인되지 못해 유가족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