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정슬기
■ 대담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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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로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지역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대의도 명분도 없는 출마라며 조국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직접 의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재연>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슬기> 조국 대표가 평택을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또 대표님께서는 출마 철회를 요청을 하셨고 또 강하게 비판을 하셨는데요. 이유가 뭡니까?
김재연> 벌써 한 일주일 정도 된 일이기는 한데요. 처음에 조국 대표 출마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를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 6월 3일에 이루어지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의미가 평소 4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는 선거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지난 비상계엄으로 국가가 굉장히 어려웠을 때 우리 국민들께서 광장에서 시린 밤을 지새면서 만들어 주신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기회죠. 특히나 이 내란 세력이 여전히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내란 세력의 뿌리까지 다 뽑아내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굉장히 큰 역사적 소명을 가진 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민주 진보 진영의 선거 연대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럴 때 민주 진보 진영의 정당의 대표들이 한 선거구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은 전체적인 선거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저로서는 당혹스럽기도 했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큰 숙제가 던져졌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정슬기> 대표님이 민주개혁진보 5당 선거 연대를 요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조국 대표가 다자구도로 가더라도 본인이 이길 것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김재연> 많은 분들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불안감을 갖고 계시죠. 어쨌든 다자구도라고 한다면, 조국 대표께서도 세 표 차로라도 이기겠다 말씀하셨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선거가 된다는 것이고요. 특히 영남권 같은 경우는 지금도 접전지가 많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그것도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 지역에서 이른바 범여권이라고 불리는 민주 진보 진영의 후보들이 여기서 그렇게 피 터지는 싸움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면 우리 국민들께서도 원하시지 않는 구도가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끝까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민주 진보 진영의 선거 연대 단결을 호소할 생각입니다.
정슬기> 조국 대표가 진보당 후보보다 본인이 더 경쟁력이 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는 조국 대표보다 뭐가 더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차별점이 뭐가 있는지 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김재연> 네, 평택이 굉장히 넓은 곳입니다. 그리고 매우 역동적으로 이곳이 변화하고 있어요. 제가 출마하는 평택을 선거구의 경우는 산업단지가 7개가 넘게 있고 또 몇 년 전에 삼성반도체가 들어서면서 이 고덕동이라고 하는 국제 신도시는 평균 연령이 33세 매우 젊은 도시죠. 그런데 이런 변화의 속도나 또 평택이 가지고 있는 국가적 중요성에 비해서 이곳이 정치적으로나 행정으로나 공백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께서 그야말로 민원 꾸러미를 들고 저희 진보당이나 후보로 출마한 저를 많이 찾아오셨는데요. 지금까지 거대 양당에서 잘 해결하지 못했던 수많은 문제들, 이를테면 신도시 주민들께서 교통이나 기반 시설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런 것들이 산재하고 있는데 저는 지난 몇 달 동안 이것들을 공부하고 같이 해결해 나가고 그분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쏟았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바닥 민심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잘 봤거든요. 아마 이제 막 평택에 조국 대표께서도 오셨으니 그것들을 파악하고 공부하시는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이제부터 이제 민심이 어디를 향하는지를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정슬기>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런 이유로 평택을 출마를 선언을 하신 것 같은데 이 지역에 왜 진보당의 어떤 의원이 필요한 것인지도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김재연> 예전부터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진보 정당 하면 울산이나 창원 같은 노동자가 많은 지역에서 역할이 컸다라는 인정을 받았는데요. 수도권에서는 평택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있고 국가산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인데 이런 곳에서 왜 지금까지 시민들이 이렇게 불편해하는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이제 시민들께서 정당의 크고 작음보다 실제로 우리의 불편을 가까이서 소통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발로 뛰고 우리 곁에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저는 그것이 진보 정당의 효용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제부터 평택 하면 진보정치가 여기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실력을 보이고 있는지를 어디보다 활발하게 펼쳐 보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평택의 변화를 시민들과 같이 만들겠습니다.
정슬기> 대표님이 1월부터 주소지를 평택으로 옮기셨고 또 출마를 준비해 오셨는데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대표뿐 아니라 김 대표님도 평택에 연고지가 없다면서 좀 비판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김재연> 아마 시민들께서 어떤 후보가 출마했을 때 연고를 먼저 보시는 이유는 그 지역에 살지 않으면 출마할 수 없다 이런 거라기보다는 워낙 정치인들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을 보시고 실망을 많이 하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평택 이외 다른 곳에 여론조사를 해본다든지 검토를 해본 적은 없었고요. 이곳 평택이 진보당의 새로운 정치적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우리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을 하고 왔고 그래서 저희 진보당의 진정성을 이미 평택의 많은 시민들께서 인정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정슬기> 조국 대표 이야기 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대표가 평택을 선거가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실시가 되는 만큼 무공천을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재연> 그 얘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많이들 말씀하셨죠. 1월 8일 날 선거가 결정이 되면서 그때부터 귀책 사유가 있는 곳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양보해야 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는데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와 달리 어떻게든 공천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조건에서 저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평택뿐만 아니라 전국적 차원에서의 선거 연대가 빠르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5월 14일이 본 후보 등록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제정당들의 선거 연대 논의 테이블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서 우리 유권자들께서 다시 반민주 세력이 내란 세력이 대두되지 않을 수 있는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실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정당의 대표로서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정슬기> 민주당 역시 지금 전략 공천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연대가 될 수도 있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낸다면 다자 구도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십니까?
김재연> 어렵죠. 어려워지고 있고 이게 단지 평택만의 문제가 아니라 특히 영남권에서는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봐도 굉장히 첨예한 대립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한꺼번에 풀 수 있는 전국적 차원의 당 대 당 선거 연대 논의가 저는 지금부터 당장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고요. 이제 막 민주당에서 광역단체장 공천이 끝났으니까 본격적인 재보궐선거까지 포함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슬기> 일각에서는 이번 조국 대표가 평택을 선언을 하면서 평택을 출마를 선언을 하면서 울산시장의 김상욱 민주당 후보 그리고 평택을에 후보님으로 이제 단일화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이런 이야기도 좀 나오고 있거든요. 맞나요?
김재연> 그런 논의를 해본 적은 전혀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가 오가는 이유는 아마 많은 분들께서 특히 울산이나 영남권에서는 단결해야 국민의힘을 꺾을 수 있는데 어떤 시나리오가 있을까라고 하는 것에 대한 많은 분들의 그림이 회자됐던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그렇게 지금 얘기하기에는 울산에서 진보당의 김종훈 후보가 상당히 지지율도 많이 올라가고 있고 자신감이 높습니다. 저는 진보당의 대표로서 전국적으로 300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마해서 몇 년째 열심히 밭을 갈고 있는 상황인데 한 지역도 빠짐없이 소중하고요. 이제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과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더 큰 승리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협의하고 싶습니다.
정슬기> 대표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말씀 감사합니다.
김재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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