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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매장에선 시위, 배달은 거부, 이벤트는 중단
입력 | 2026-05-23 07:09 수정 | 2026-05-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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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행사 논란에 시민들의 분노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매장 앞 불매 운동과 1인 시위는 물론, 배달 노동자들도 스타벅스 배달 거부에 나섰는데요.
또, 스타벅스 상품권 마케팅을 주로 했던 은행들도 잇달아 행사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주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점심시간, 광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 시민들이 ′스타벅스 불매′라는 팻말을 들고 섰습니다.
[김형미/오월어머니집 전 관장]
″커피 한 잔 때문에 5·18을 왜곡하고 조롱하는 처사는 5·18 유가족으로서 도저히 용서가 안 됩니다.″
스타벅스를 향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김유미/광주 동구 계림동]
″민주화운동에 대한 가치가 좀 훼손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고요. 당분간은 스타벅스에 발걸음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광주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도 5월 3단체와 5·18기념재단의 침묵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목현/5·18기념재단 이사장]
″저희들은 오히려 당사자이기 때문에 처벌을 강하게 할 수 있도록 국회에 탄원하고 요청할 계획…″
배달 오토바이엔 ′스타벅스 배달 거부′라는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역사 모독이 묻어있는 커피″를 배달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성/배달플랫폼노동조합 북서울지부장]
″배달 노동자들에게 콜을 거부하는 것을 제안하는 게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18을 모독하고 5·18을 조롱하는 행위는 하지 못하게 해야겠다…″
스타벅스 쿠폰과 텀블러 행사를 중단한 광주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도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NH농협은행은 스타벅스 대신 다른 업체 커피 쿠폰으로 행사 사은품을 바꿨고, 신한카드도 스타벅스와 협업한 카드 출시를 일단 연기했습니다.
MBC뉴스 주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