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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반격 나선 삼성 DX‥"요구 거부하면 행동 나설 것"
입력 | 2026-06-01 06:34 수정 | 2026-06-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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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가 마무리됐지만, 내부 갈등은 더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합의안에 반발하는 비반도체 부문은, 연봉 계약 체결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합의안 재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회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휴대전화·가전 등 DX 부문이 주축인 ′동행 노조′가 지난 29일 직원 연봉 계약 체결을 미뤄달라는 공문을 사측에 보냈습니다.
잠정 합의안 가처분 신청이 진행 중인 만큼 법원 판단까지는 합의안에 따른 연봉 지급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동행 노조는 DX 부문의 경우 1인당 6백만 원이 전부인 보상 격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DX 부문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과의 공식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준법 캠페인′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쟁의권이 없어 파업은 못하지만, 합법적 틀 내에서 회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동행노조는 10일 시작을 목표로 아이디어를 모집 중으로, 정시 출퇴근과 단체 연차, 특허출허 거부와 같은 태업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행 노조 관계자는 ″한 달이면 바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장기화 시 제품 개발 일정이 지연되거나 고객 대응 차질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순안/삼성전자 동행노조 정책기획국장]
″현재 DX 부문에 근로자분들은 근로 의욕이 상당히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고요…(삼성전자를 만들어 온) 그 노력들을 한 번에 이렇게 저버리게 만드는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에…″
성과급 합의 이후 과반 노조인 초기업 노조는 6만 6천여 명으로 조합원이 대폭 감소한 반면, 2천3백여 명에 불과하던 ′동행 노조′ 조합원은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DX가 주축인 2대 노조인 전삼노도 조합원이 2만 명이 넘어, DX 부문이 실제 행동에 나설 경우 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의 또 다른 축인 휴대전화와 가전 부문의 피해가 불가피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