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성철

"레바논 공격은 휴전 위반"‥이란, 대화 중단 선언

입력 | 2026-06-02 06:15   수정 | 2026-06-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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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며, 레바논 사태가 종전협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란은 휴전 위반이라며 대화중단을 선언했고, 군사적 보복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입구 추가 봉쇄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도심과 국경지대에서 흰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릅니다.

공습 예고가 내려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일대에서는 차량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면서 교통혼잡까지 빚어집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레바논에 자리 잡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헤즈볼라가 우리의 도시와 시민들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베이루트와 다히야에 위치한 헤즈볼라 테러 지휘부가 성역으로 남아있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이란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뉴스는 ″레바논 평화가 휴전의 전제 조건이었다″면서 ″휴전이 위반된 만큼 이란 협상단은 대화와 문건 교환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모든 일의 배후는 미국″이라면서 ″레바논 휴전이 종전을 위한 근본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보복을 경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입구에 대한 추가 봉쇄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이란 국영 TV 앵커]
″우리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과 군사 정착촌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하는 바입니다.″

이란이 종전 합의의 성패까지 걸고 헤즈볼라 지키기에 나선 것은 전략적 가치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이란 ′저항의 축′ 세력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 지대에서 사실상 이란의 지상군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외신들은 레바논 사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