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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나흘째 개표소 봉쇄 시위‥오늘 고발인 조사
입력 | 2026-06-08 06:08 수정 | 2026-06-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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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도, 나흘째인 오늘 새벽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출입구를 막고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선관위에 대한 경찰 수사도, 오늘 본격화됩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밤중에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개표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책임 규명과 재선거 요구가 주를 이뤘던 낮과 달리 ′부정선거′ 구호도 다시 터져 나왔습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부정선거. 재선거″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개표소 입구를 막아선 시위가 3박 4일째 이어진 겁니다.
어제 3만여 명까지 불어났던 시위대는 오늘 0시 기준 8천여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시위 지침이 적힌 일부 벽보에는 ′재선거′ 단어 위에 ′부정선거′가 덧쓰였습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참가자들과 ′재선거′만 외쳐야 한다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선관위는 개표소 안에 직원이 몇 명 머물고 있는지 안전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투표함은 안전한 곳에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시위에 명확한 주최자가 없는 만큼 현장 안전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선관위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됩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선관위 관계자 6명을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한 만큼 선관위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