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디지털뉴스제작팀

[스트레이트 예고] '슈퍼전파자' 된 신천지

입력 | 2020-03-02 08:52   수정 | 2020-03-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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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퍼뜨리고도 숨기 바쁜 이유는?
신천지의 독특한 예배·포교 방식이 대규모 확산의 원인
신천지, 아직도 여전한 내부 통제…무엇을 감추는가?

신천지 교회의 주요 교리 가운데 하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영생. 영생을 누리며 왕의 권위까지 누릴 수 있다는 14만 4천 명에 들기 위해 신도들은 열성적으로 교회 활동에 참여하고 전도 실적을 올리려 노력한다. 또 상당수 신도들은 일주일 내내 신천지에서 자체 모임과 외부 활동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교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너무 쉽게 전파됐다. 또 여행을 가서도 그 지역 신천지 교회에 가서 예배를 봐야 하고, 타 지역 신천지 교인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한 것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큰 책임이 있는 만큼 신천지 교단은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신천지 교단이 제출한 리스트에는 없는 신천지 시설들이 전국 곳곳에서 적발돼 폐쇄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나서야 뒤늦게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거짓말로 신천지 교인임을 감추고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신천지의 이른바 ′모략′ 전도 기법 때문. 게다가 신천지 교인들은 인터넷에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를 통제 당하는 경우도 많아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평소 관행대로 신분과 행적을 감췄을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신천지를 지휘하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전국 12개 지파장들의 강력하고 구체적인 지시가 있어야 신천지 교인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만희 총회장은 종적을 감추고 있는 상황. <스트레이트>는 이만희 총회장이 어디에 있는지 추적했다. <스트레이트>는 또 신천지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퍼졌던 중국 우한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영상을 입수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