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기주

유가상승 누른 원화강세…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입력 | 2017-12-12 08:35   수정 | 2017-12-12 08:58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2.87(2010년 100기준)로 한달 전보다 0.4% 하락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1.2% 내린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지난 달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달보다 9.5%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원 달러 환율이 2.3% 하락해 원화 강세의 영향이 유가 상승효과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천연고무가 7.6%, 커피가 5.6% 하락했고, 모니터용 LCD와 여성용 의류가 각각 3.4%와 2.8% 내렸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달보다 1.8% 떨어져 역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품목별로는 TV용 LCD가 5.6%, D램이 1.1% 내렸고 RV자동차도 2.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