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미국 해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남중국해에서 처음으로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군함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해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미 해군 구축함 듀이함이 오늘 새벽 남중국해 내 해역을 항해한 것과 관련해 ″중국 해군은 법에 따라 미군 함정에 대해 식별 조사를 벌이고, 해역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도 듀이함의 항해를 견제하기 위해 미사일 호위함 두 척을 급파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