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제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로힝야족 유혈 사태를 ′인종청소′로 규정한 데 대해 미얀마 실권자인 틴 초 대통령이 ″확인된 근거가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웅산 수치 대신 형식적인 대통령직을 맡은 틴 초 대통령은 ″미국은 로힝야족들도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장기적 해법을 찾고 있는 미얀마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앞서 유엔이 미얀마에 있는 로힝야 난민들의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틸러슨 장관은 로힝야 사태를 ″정당화 할 수 없는 잔혹 행위″라며 미얀마군에 대한 표적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