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04 07:28 수정 | 2020-06-04 15:26
우리나라 영화 ′반도′와 ′헤븐: 행복의 나라로′ 두 편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습니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코로나 19로 영화제가 취소됐지만,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등 한국 영화 2편을 포함해 초청작 56편을 발표했습니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에서 4년이 흐른 뒤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고,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연상호 감독은 2012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처음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고, 2016년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대된데 이어, 4년 만에 영화 ′반도′로 칸 영화제에 3번째로 초대됐습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연상호 감독은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태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반도′의 장르적 재미와 시의성에 공감해 준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