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대기업 오너일가, 입사 4.6년 만에 임원 '초고속 승진'

입력 | 2020-01-08 08:56   수정 | 2020-01-08 08:59
국내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는 입사 후 평균 4.6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중 오너일가의 부모와 자녀세대가 함께 경영에 참여 중인 40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는 평균 29세에 입사해 평균 33.6세에 임원이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반 임원 가운데 상무 직급 임원의 평균 나이가 52.9세인 점을 고려하면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은 일반 직원보다 약 19년 빠른 셈입니다.

또 입사와 동시에 임원을 단 오너일가는 모두 27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명은 자사나 타사 경력 없이 바로 임원으로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