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구도가 심화하면서 금융당국이 대 이란 리스크와 관련해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도를 격상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늘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시장 모니터링팀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니터링 강도 격상은 금융시장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융당국이 취하는 첫 번째 조치입니다.
금융당국은 국내시장을, 국제금융센터는 해외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마련한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을 시작하게 되는데, 시장 심리가 필요 이상으로 악화한다고 판단할 경우 범정부 차원의 시장점검회의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해 상황에 맞는 대응 조치를 시작합니다.
국내 금융사들의 대 이란 외화 위험노출액은 400만달러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으며, 추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