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선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의 대이란 수출이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한국의 대이란 수출액은 2억 5,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6% 감소했습니다.
이란의 상위 20개 수입국 중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이란의 수입국 1위 자리는 중국이 유지했지만, 중국 역시 대이란 수출액은 38.8% 하락했습니다.
코트라 무역관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 10일 기준으로 이란 진출 외국기업 83개사가 사업을 중단했으며, 이 중 49개사가 유럽연합과 영국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테헤란무역관 관계자는 ″이란이 중국과 한국, 유럽으로부터 줄어든 수입을 인도와 아르헨티나, 러시아 수입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