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가계 소비에서 식자재 구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명목 국내 소비지출액은 656조86억원으로, 이중 11.42%가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를 사는 데 쓰였으며, 1-3분 기준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외식이나 배달 등이 포함된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지출액은 68조5천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었습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인 가구가 늘며 집에서 요리해 먹기보다 외식이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었으며, 대형마트에 가서 식료품을 사더라도 간편 조리식품을 소량으로 사는 경향도 강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