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선

작년 라임·DLF사태에도 사모 운용사 48곳 늘어…사상 최대

입력 | 2020-01-30 09:47   수정 | 2020-01-30 09:55
지난해 파생결합펀드, DLF 관련 대규모 투자 손실과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도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는 50곳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사모 전문 운용사는 전년 말보다 48곳 증가한 217곳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모 전문 자산운용사는 2015년 19곳에서 2016년 91곳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18년 169곳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200곳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DLF는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상품이었고, 라임자산운용은 사모펀드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입니다.

이는 정부가 2015년 사모펀드 규제를 대폭 완화한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이 양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