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코로나 직격탄' 車 생산·수출 4분의 1 급감…내수도 19% 위축

입력 | 2020-03-13 13:47   수정 | 2020-03-13 17:23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자동차산업이 생산, 내수, 수출 모두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중국산 부품조달 차질,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생산은 26.4%, 내수는 18.8%, 수출은 2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배선 묶음 등 부품 부족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일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26.4% 감소한 18만9천235대에 그쳤습니다.

내수는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소비심리도 위축돼 18.8% 줄어든 9만7천897대에 머물렀습니다.

국산차 판매는 지난해 보다 22% 줄었고,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가 52% 줄었지만, 독일계 브랜드는 23.4% 증가했습니다.

수출도 공장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25% 하락한 12만3천22대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