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코로나19로 사실상 한국인 입금을 금지해왔던 베트남 정부가 삼성 디스플레이 직원 180여명에 대해서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직원 187명이 오늘 오전 9시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발해, 오늘 오후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번돈공항은 베트남 당국이 한국발 여객기가 착륙하도록 지정한 곳으로 하노이 공항에서 차로 3시간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이 직원들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신규 비자를 발급하고, 14일간의 격리 조치도 면제한 가운데, 직원들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있는 공장에서 다른 직원들과 분리돼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이 직원들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와 중국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위한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개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회사측이 입국 허용을 요청한 직원 700여명 중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