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달러값 치솟자 너도나도 사재기…달러예금 하루에 1조8천억↑

입력 | 2020-03-22 09:46   수정 | 2020-03-22 09:47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우려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달러 선호 현상이 극대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달러예금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19일 기준 430억 9천8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미 연준에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나 내린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하루에만 5대 은행의 달러 예금이 14억 2천4백만 달러 급증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추가로 환율이 오를 것을 고려해 수입대금 결제 등을 위해 달러를 사놓은 영향도 크고, 개인의 경우 유학생 자녀 등 달러 실수요가 있는 고객 중심으로 불안 심리에 편승해 달러 매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