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연 2.9% 역대 최저…0%대 예금도 늘어

입력 | 2020-03-31 15:37   수정 | 2020-03-31 15:38
지난 2월 은행권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괄한 은행권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0.11% 포인트 내린 3.08%로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예금금리도 내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11%포인트 내린 1.43%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지난달 은행권에서 새로 가입된 정기예금 중 금리가 0%대인 상품에 가입된 금액의 비중은 2.8%를 나타냈고, 이자가 2%대로 붙는 상품의 비중은 0.7%로 0%대 금리 상품보다 더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52%로 한달 전보다 0.01% 포인트 올랐습니다.



( 출고일시 : 2020033115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