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이스타항공 750명 감원 추진…항공사 첫 대규모 구조조정

입력 | 2020-04-02 09:36   수정 | 2020-04-02 09:37
코로나 19 사태로 한 달간 휴업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결국 직원의 절반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노사 회의를 열어 현재 1680명인 직원 수를 930명으로 45%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희망퇴직을 받은 뒤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다음 달쯤 정리해고에 들어갈 계획이며, 보유 중인 항공기도 23대 가운데 10대를 반납할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30일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 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3월 임직원 급여는 아예 지급하지 못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