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공공임대 많이 짓는 재개발단지 '분양가상한제 제외' 검토

입력 | 2020-05-01 13:27   수정 | 2020-05-01 13:27
역세권 등에 공공임대를 일정 비율 이상 내놓는 서울 시내 재개발단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 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주택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공공임대를 전체 주택 수의 10% 이상 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하지 않는데, 이를 재개발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원주민들의 재정착인데, 이들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경우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주택 공급 기반을 더 강화하는 차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작년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