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태원

경기선행지수, OECD 회원국 중 한국만 나홀로 상승

입력 | 2020-05-17 10:36   수정 | 2020-05-17 10:37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속한 32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에 따르면 4월달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99.9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경기선행지수란 약 6개월 뒤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에 있더라도 전월보다 오르면 앞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을 제외한 OECD 회원국의 선행지수는 일제히 하락해 독일이 3.1포인트, 미국과 일본은 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다만 경기선행지수는 국내 상황 위주로 산출되는데,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한 선행지수가 올랐다는 것만으로 경기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