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기재차관 "단기투자 선호 동학개미 증시변동성 확대할 수도"

입력 | 2020-06-16 10:34   수정 | 2020-06-16 10:36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주식투자 열풍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정부 차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은 오늘 주재한 거시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들의 등장이 증시 저변을 확대하고 시장에 유동성과 활력을 더하고 있지만,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신흥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이고 앞으로 발표될 실물 경제지표나 주요국 대응조치, 미·중 갈등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