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코로나19로 숙박과 음식점업의 경기가 역대 최대 폭으로 위축된 가운데 대출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64조 7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21조 8475억원으로, 전체 대출에서 33.7%를 차지해 역대 가장 큰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대출로 버티는 자영업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