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오늘부터 중형택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앱 미터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에 따라 카카오T 블루 차량에 GPS를 기반으로 시간·거리·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앱 미터기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은 택시 요금 미터기가 거리·속도를 측정할 때 변속기에 부착된 측정 장치로만 측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그동안 앱 미터기는 고급·대형 택시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앱 미터기를 쓰는 택시는 유료 도로 비용이나 시외 할증 비용을 앱에서 자동 계산할 수 있으며, 택시 갓등이나 빈차 표시등도 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카카오T 블루 차량 10대에 앱 미터기를 우선 도입한 다음, 지속해서 적용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