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민

5G 망 구축 미비…다중 시설 3분의 1은 안 터진다

입력 | 2020-08-05 14:16   수정 | 2020-08-05 14:47
5세대 이동 통신,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서울과 광역시에서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상반기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5G 품질 평가를 한 결과 다중 이용 시설 가운데 5G 망을 구축한 곳은 3천 8백여 곳이었고, 신호가 원활한 비율은 68%였습니다.

교통 시설 가운데에는 지하철 역 5G 가용률이 76%, 고속도로는 78%, KTX는 76%였습니다.

5G 전송 속도는 데이터를 내려받을 때 657Mbps, 올릴 때는 64Mbps로 지난해 점검한 LTE 속도보다 다운로드는 약 4배, 업로드는 1.5배 빨랐습니다.

통신사별 내려받기 속도는 SK텔레콤이 789Mbps, KT가 652Mbps, LG유플러스가 529Mbps였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각 통신사가 발표한 5G 통신 가능 구역은 실제보다 과대 표시한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고, 앞으로 세액 공제와 기지국 등록 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5G 망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