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이스타항공 매각 재도전…사모펀드 2곳과 인수 논의

입력 | 2020-08-18 19:44   수정 | 2020-08-18 19:44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무산 이후 파산 위기에 놓인 이스타항공이 사모펀드 2곳과 매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늘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매각을 논의 중인 사모펀드 2곳과 인수 조건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들 사모펀드 2곳은 인수를 위해서는 이스타항공의 법정관리가 전제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구체적인 인수조건이 정해지는 대로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즉 회생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생보다는 청산 절차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이스타항공은 조만간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국내선 운항 재개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