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8월 집중호우로 닭 150만마리 폐사…축산농가 복구지원

입력 | 2020-08-20 11:29   수정 | 2020-08-20 11:30
최근 집중호우로 닭 150만마리 이상이 폐사하는 등 축산농가가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지난 19일 기준 닭 150여 만 마리를 비롯해 한우 1천 1백여 마리, 돼지 6천 9백여 마리 등이 폐사하고 벌통 1만 112군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축산농가의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축산농가는 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축산농가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가축 입식비, 파손된 축사 복구비, 생계비 등 재해 복구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컸지만 대부분 사육 수가 평년보다 많고 도매시장 출하도 안정적이어서 축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