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0.3%에서 -0.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희망적인 ′V′자 혹은 ′U′자 형태 경기 반등보다 비관적인 ′W′자 형태 이중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상반기 주요국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극심했다″며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약과 수요 침체 등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올해 한국 민간소비 증가율은 -3.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수출은 전 세계 경기 침체와 대외 수요 위축 탓에 작년보다 9.2%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실업률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줄고 기업 신규 채용이 감소하면서 4.0% 오르고 취업자 수는 1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