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오늘 영업을 재개한 PC방 업계가 미성년자 출입과 음식 판매가 금지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PC방 특별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발표에서 PC방을 고위험 시설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업 재개 조건으로 미성년자 출입금지와 좌석 띄어앉기, 음식물 판매·섭취 금지 등의 단서가 붙은 데 대해서는 ″PC방의 주 수입원인 학생 손님과 음식물 판매를 2주간 불허한 것은 문은 열어두고 장사는 하지 말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반발했습니다.
또 최근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에 대해서도 ″PC방은 한달 임대료만 300만∼400만원에 전기료·수도세 등 월평균 1천만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지원금 20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