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해킹 타깃된 국내 금융기관…카뱅·케뱅·거래소도 공격

입력 | 2020-10-05 08:58   수정 | 2020-10-05 09:08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부터 대형 온라인쇼핑몰, 한국거래소에 이르기까지 공격 대상도 광범위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전자금융 침해사고는 모두 37건 발생했고, 올해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11번가, 한국거래소 등 4곳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유형별로는 서버 과부하를 발생시켜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의 피해를 주는 디도스 공격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유출 7건, 시스템 위변조 5건, 악성코드 감염 2건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국제 해킹그룹의 디도스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어 특별한 피해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