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정부의 부동산 7·10(칠일공) 대책에 따라 연말까지 말소되는 등록임대 중 수도권 주택이 27만1천8백여 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폐지 유형에 속해 의무 임대기간 종료와 함께 자동말소되는 전국 등록임대는 46만7천8백여 채로, 이중 58.1%가 수도권 물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다주택 집주인들은 세제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보유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한번 더 쓸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주택이 실제 시장에 풀리는 것은 2년 뒤 쯤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