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쥐의 태아에서 발육 지연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하나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P′를 임신한 쥐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6시간 동안 흡입하도록 했습니다.
실험 결과 임신한 쥐에서 호흡 곤란과 호흡기계 염증 반응이 관찰됐고 태자에게서도 체중 감소 등 발육 지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소는 시험 물질이 태자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임신 동물의 독성이 태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해 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지난 9월 14일 자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