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전세난 가속하는 서울…전세수급지수 최고치 또 경신

입력 | 2020-11-30 11:50   수정 | 2020-11-30 11:51
서울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올해 들어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는 중개업소 설문으로 추출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합니다.

2000년부터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서울에서 전세수급지수가 190선을 넘은 것은 2015년 10월 이후 지난 10월이 5년 만에 처음이었는데, 이 수치를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한 겁니다.

또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지난달 69.9%까지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였던 1월 7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