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박근혜에 죄송" 눈물 흘린 한선교…"원조 친박 안부끄럽다"

입력 | 2020-01-02 11:37   수정 | 2020-01-02 11:37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황교안 체제에 대한 비판이 많다″며 ″저는 황교안 체제의 첫 사무총장으로,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하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친박계 4선 중진 의원인 한 의원은 오늘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시간적으로, 저의 능력으로, 당의 사정으로, 특히 이 나라의 형편을 볼 때 저는 지금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들께서 한국당이 왜 변하지 않느냐고 여러가지 질타의 말씀을 직접 해주셨고 들었다″며 ″저의 이 작은 결심이 국민여러분들의 그러한 요구에 조금이나마 답을 하는 모습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의원은 또 ″원조 친박임을 부끄럽게 생각한적 없다″면서 ″탄핵되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 달라″고 말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