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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7대 종단' 예방…"종교·정치·행정이 국민 모아야"

입력 | 2020-01-21 11:09   수정 | 2020-01-21 11:10
총리직에서 물러나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가 첫 외부 행보로서 7대 종단 지도자 예방에 나섰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오늘 진보성향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해 ″종교도 그렇고 정치나 행정도 국민 정신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분야″라며 ″모든 분야가 국민을 갈라놓기보다는 모으는 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도 앞으로 그런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을 한 곳으로 모으는 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명의로 불교계에 육포 선물을 보내 논란이 된 상황에서 조계종 예방 계획을 잡은 것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급격히 만들어진 일정이 아니″라며 ″방문계획을 추진한 것이 그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오늘 천도교 송범두 교령, 김영근 성균관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등을 차례로 예방하고, 내일은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찾는 등, 설 연휴까지 7대 종단 지도자를 모두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