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정 총리, '우한폐렴' 추가 확진에 "초기 강력대응이 피해 최소화"

입력 | 2020-01-24 15:58   수정 | 2020-01-24 15:59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 발생한 것과 관련해, ″초기의 강력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검역 과정이나 유증상자들에 대한 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잘 살펴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인천공항뿐 아니라 다른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도 강화해야 한다″며 ″인력과 장비에 부족함이 있다면 검역관 추가 배치 등 보강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는 접촉자를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국민들의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며 ″위생수칙 준수와 검역 협조, 증상 발생 시 신고 등 적극적인 협조가 나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장관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지사도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