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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출마' 김두관, 김포시민에 글 "당 요청 외면 어려웠다…죄송"

입력 | 2020-01-24 17:07   수정 | 2020-01-24 17:08
이번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김포 시민들에게 ″당과 시대의 요구를 끝끝내 외면하기는 어려웠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젯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4년 전 저를 국회로 보내 주셔서 일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은혜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가장 감사한 일″이라며, ″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기게 되었다는 죄송하고도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결심을 하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았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가장 어려울 때 저를 품어준 김포였기에 거절해 보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왜 험지로 가느냐 말리셨다″며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냉혹한 현실과 고난의 여정에도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저의 숙명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언제나 김포를 잊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대로 반드시 함께 승리해 다시 찾아 인사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