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29 09:17 수정 | 2020-01-29 09:18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데이트 성폭력′ 논란으로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한 원종건 씨와 관련해 ″인재영입을 하면서 좀 더 세심하게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음주운전 기준 등 변화된 시대 상황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 기준에서 빠뜨린 부분들이 있는지 더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원 씨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 가능성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한다″며 ″당 젠더폭력신고 상담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15 총선 출마를 놓고 논란이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봉주 전 의원 등과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상식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과정을 둘러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필요성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 자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치권이 이 논란을 더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