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경아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면서 ″다만, 감염력이 강한 만큼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내각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신종 코로나는 정부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극복해 낼 수 있는 질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지금의 공공의료 중심 대응에서 지역별 민관 합동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정 총리에게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또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 하락, 관광객 감소, 완성차 생산 중단 등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도 오늘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 상황을 보고 받고 ″오는 7월 공수처가 차질 없이 출범해 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총리가 직접 챙겨 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