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정 총리 "29번째 확진 엄중 인식…중국인 유학생 면밀 관리"

입력 | 2020-02-16 16:25   수정 | 2020-02-16 16:39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며칠 간 확진자 발생이 없다가 29번째 환자가 확인됐다″며 ″정부는 엄중한 인식 하에 긴장을 유지하며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며 ″주변국 동향을 면밀히 살펴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역사회와 의료기관에서의 추가 감염사례를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보건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점검 등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을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학생들은 특별 입국절차를 거치고, 입국 후 14일 간 학교와 지자체, 방역당국 간 긴밀한 협력체제 하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유학생들이 입국하지 않고도 현지에서 학습할 수 있는 원격 수업 여건을 대학별로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유학생들도 우리의 학생인 만큼 혐오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포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