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재인 대통령은 ″불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거″라며 ″그야말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기획재정부 등 4개 경제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번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경제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정상적 경제활동으로 복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떨어진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점포 임대료″라며 ″범정부 차원에서도 강력 지원하겠지만 전주시의 임대료 인하 운동처럼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의 노력이 함께 펼쳐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부처 활동 중 가장 뜻깊었던 건 일본 수출규제 대응″이라며 ″단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어려움을 이겨낸,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많은 성과들을 만들어낸 모든 경제부처와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