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21 15:49 수정 | 2020-02-21 15:53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교인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관들이 단계별로 추적 중인데 한쪽으로 몰려가고 있어서 감염원에 아주 근접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찾아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감염원 추적에) 기대를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지 않고 현재의 ′경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지역전파가 초기 단계고, 이 질환의 특성상 전파력은 빠르지만 위중도가 낮다″며 ″당국 규정상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전국적으로 퍼져야 (심각 단계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에 대해서는 ″추경은 아직 생각해본 바 없다″며 ″저희는 방역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